신현희와 김루트 ‘오빠야’ TOP10 진입…2017년 첫 역주행

입력 2017-01-20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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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인

신현희와 김루트가 2년여 전에 발표했던 노래 '오빠야'가 무서운 기세로 역주행중이다.

'오빠야'는 19일 오전 10시 현재 국내 음악사이트 엠넷에서 9위를 차지하는 등 '톱100진입'에 이어 '톱10 진입'에 성공하면서 2017년 첫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빠야'는 엠넷 뿐 아니라, 오전 10시 현재 벅스에서 24위, 멜론에서 35위, 지니에서 45위 등 기타 음악사이트 전부에서도 차트 순위권에 안착해 역주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오빠야'는 신현희와 김루트가 2015년 2월 26일 발표됐던 경쾌한 곡으로, 당시 인디팬과 평단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며 네이버 ‘이주의발견’에도 높은 순위로 선정이 됐었다.

2년만의 역주행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됐다. 16일 국내 대표 음악사이트 멜론 '톱100'에서 92위로 첫 진입해 당일 69위까지 순위가 치고 올라갔고, 이후 20위권을 수시로 오르내리는 등 놀라운 기록을 이어갔다.

엠넷의 경우 19일 오전 3시 무렵 6위까지 올라서는 등 유명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주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역주행의 진원지는 아프리카 tv 미녀 BJ인 꽃님의 방송에서 비롯됐다.

사진=문화인


BJ 꽃님이 인터넷 방송 중 '오빠야'를 부른 장면이 인터넷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오빠야'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폭증시켰다.

뛰어난 미모의 꽃님이 콧소리를 내면서 부르는 '오빠야'가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이어 노래 자체에 대한 중독성이 회자되면서 역주행 신드롬이 빚어지게 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인디 가수의 역주행 정상 등극'이라는 인디계의 또 하나의 낭보가 터져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현희와김루트'는 2014년 '캡송'을 발표하고 데뷔한 혼성 어쿠스틱 인디듀오다. 여성 멤버인 신현희가 보컬과 기타를 맡고, 남성 멤버인 김루트가 베이스를 맡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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