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민음사 그룹 박맹호 회장, 노환으로 별세 外

입력 2017-01-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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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호 회장

출판계 거목으로 통하는 민음사 그룹의 박맹호 회장이 22일 오전 0시4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충북 보은 출신인 박 회장은 서울대 문리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출판계를 이끈 대표적인 출판 1세대로 5000종이 넘는 책을 내놓으며 한국 출판계의 산증인이 됐다. 특히 김수영의 ‘거대한 뿌리’를 시작으로 김춘수의 ‘처용’, 천상병의 ‘주막에서’, 고은의 ‘부활’, 박재삼의 ‘천년의 바람’, 황동규의 ‘삼남에 내리는 눈’ 등 한국 시단의 거목으로 자리 잡은 젊은 시인들의 작품을 ‘오늘의 시인 총서’를 통해 세상에 냈다. 또 한수산, 박영한, 이문열, 최승호, 조성기, 강석경, 이혜경, 이만교, 정미경 등 대형 신인을 발굴해 낸 ‘오늘의 작가상’과 신진 작가의 작품을 단행본으로 펴낸 ‘오늘의 작가 총서’를 통해 단행본 출판 시대를 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위은숙씨와 상희(비룡소 대표이사)·근섭(민음사 대표이사)·상준(사이언스북스 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4일 오전 6시. 장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묘봉리 (02)2072-2020


● 김세응(전 한국도자기공업협동조합 전무)씨 별세, 태균·태기·수진(삼성물산 커뮤니케이션팀 상무)씨 부친상, 유승경씨 장인상, 정혜승·허경란씨 시부상

21일 오후 4시47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410-3151


● 오영조씨 별세, 오재천(현대캐피탈 배구단 대리)씨 부친상

21일 전주 금성장례식장 301호 발인 23일 오전 (063)276-4444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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