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한 액션…‘공조’가 공간을 활용하는 법

입력 2017-01-23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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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조’가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로케이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총격, 격투 등 리얼한 액션부터 속도감을 살린 짜릿한 카체이싱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호평을 모으고 있는 ‘공조’가 생생한 액션 장면 속 로케이션 비하인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공조’는 명동, 이태원 등 서울 도심부터 울산대교, 염포산 터널, 화력발전소까지 액션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특별한 로케이션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먼저 북한형사 '림철령’이 '차기성'의 부하 '박명호'를 쫓는 장면은 명동과 이태원에서 촬영되었다. 수많은 인파와 복잡하게 얽힌 길, 차도를 꽉 메우고 있는 차량들 속에서 펼쳐지는 추격전은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이어 남북 형사들의 갈등이 폭발하는 장면이자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총격 카체이싱 장면은 세계에서 스무 번째로 긴 울산대교와 780m에 달하는 염포산 터널에서 촬영, 압도적인 규모감과 짜릿한 액션 쾌감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성제 촬영감독은 "한국영화 최초로 울산대교를 전면통제하고 촬영을 했는데 다리 위에 서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경이로울 정도로 멋있는 공간이었다"고 전해 특별한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공조’의 대미를 장식하는 림철령과 강진태, 차기성의 마지막 대결 장면은 울산 화력발전소에서 촬영했다. 어두운 분위기와 미로같이 얽힌 공간, 거대한 장비로 시야를 확보할 수 없는 화력발전소에서 펼쳐지는 총격 액션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공조’의 다채로운 로케이션은 액션의 짜릿함과 긴장감을 더하며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해 호평을 이끌고 있다.

남북 최초의 비공식 합동수사라는 신선한 설정과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유쾌한 재미, 현빈과 유해진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로 호평을 받고 있는 ‘공조’는 남녀노소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 속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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