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디데이①] 지성X엄기준, 美친 연기神들이 만났다

입력 2017-01-23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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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디데이①] 지성X엄기준, 美친 연기神들이 만났다


연기로는 흠잡을 데가 없는 두 배우 지성과 엄기준이 한 드라마에서 맞붙는다. 각각 누명을 쓴 사형수와 희대의 악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펼칠 열연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다.

오늘(23일) 첫 방송 되는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극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또 한 번의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지성의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피고인’을 통해 지성은 최고의 검사에서 한 순간에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범으로 분한다.

에이스 검사의 면모뿐만 아니라 드라마 초반에는 딸 바보로 가족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 실제로 이보영과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지성은 지난 19일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피고인’ 속 박정우 캐릭터가 나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인물이다 보니 가슴에 와 닿았다. 불편한 소재이고 그런 가능성을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은 스토리다. 대본대로 상상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토록 어려운 감정이 지성의 색으로 어떻게 표현될지 주목된다.



이런 지성과 맞붙는 캐릭터는 엄기준. 첫 도전은 아니지만, ‘피고인’에서 그의 악역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그 어떤 드라마보다 더 파격적이고 강렬할 예정이다. 특히 극과 극의 성격인 쌍둥이 차선호, 차민호로 1인2역에 도전해 두 가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희대의 악역”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던 엄기준. 드라마 ‘유령’을 통해서도 이미 악역으로 호평 받은 바 있는 그가 또 어떤 변신을 시도하며 시청자들을 놀라 게 만들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사진 | SBS 제공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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