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디데이③] 시청률 보증 키워드 ‘지성+장르물+메시지’

입력 2017-01-23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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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디데이③] 시청률 보증 키워드 ‘지성+장르물+메시지’

요즘 드라마의 대세는 ‘장르물’이다. 이에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도 당찬 출사표를 던지고 나섰다. 어두운 시국, ‘피고인’은 시청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행복한 딸 바보 아빠이자 인정받는 강력계 검사가 한 순간에 아내와 딸을 죽은 사형수로 전락했다. ‘피고인’은 누명을 쓴 전직 검사 사형수 박정우(지성 분)와 그와 대결 구도에 선 희대의 악마 차민호(엄기준 분)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피고인’과 비슷한 이야기를 그린 ‘리멤버-아들의 전쟁’과 ‘동네변호사 조들호’, 그리고 최근 OCN에서 방송 중인 ‘보이스’까지 이미 법정물과 스릴러는 시청률 보증수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에 ‘피고인’은 억울한 누명 검사 지성과 희대의 악역 엄기준이라는 두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나 ‘피고인’ 전작 ‘낭만닥터 김사부’가 좋은 시청률로 호평 받았기에 이런 영향을 무시할 순 없을 터. 이에 대해 지성은 지난 19일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이 좋은 성적으로 끝나서 도움이 될 것 같지만, 그동안 드라마를 해 보니까 앞 작품의 영향이 크지는 않더라. 좋은 드라마면 좋은 평가를 내려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피고인’이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연출을 맡은 조영광 PD는 “어둡고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희망은 늘 마음 에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며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언젠가는 희망이 이뤄질 거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의도를 밝혔다.

‘피고인’은 여러 가지 요소들로 미뤄봤을 때 시청률을 기대해볼 수밖에 없다. 믿고 보는 배우 지성, 최근 인기를 얻는 장르물 드라마에 희망의 메시지까지 담고 있기 때문. 이에 ‘낭만닥터 김사부’의 아성을 잇는 또 한 편의 ‘명품 드라마’가 탄생될지 주목된다. 오늘(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 | SBS 제공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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