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신민아 ‘내일 그대와’, ‘도깨비’ 이을 판타지 로코 [종합]

입력 2017-01-23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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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신민아 ‘내일 그대와’, ‘도깨비’ 이을 판타지 로코

이번에는 시간여행 로맨스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의 후속작 ‘내일 그대와’가 또 하나의 ‘tvN표 판타지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 제작발표회에는 이제훈, 신민아, 유제원 PD가 참석했다.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여행자 유소준(이제훈)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신민아)의 피해갈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것’을 집필한 허성혜 작가와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을 연출한 유제원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을 통해 ‘로코’에 입문한 이제훈과 ‘로코 여신’ 신민아의 호흡을 주목받고 있다.

‘내일 그대와’를 통해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는 이제훈은 “영화 ‘건축학개론’ 이외에는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가 처음이다. 예전부터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연기하고 싶었다. 사랑 이야기를 통해 더 가깝게 다가가길 원했다. 유제원 PD과 독특한 소재, 무엇보다 상대역 신민아와 함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고민 없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부터 신민아와 꼭 한 번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촬영 내내 행복했다. 동갑이다 보니 서로 친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 분위기가 즐거웠다. 신민아가 현장에서 많이 편하게 해주고 웃게 해줘서 내가 역할에 잘 빠져들어 연기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로코퀸’의 도움을 톡톡히 받고 있는 이제훈이다. 그렇다면 신민아가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는 어떨까. 신민아는 “우리 드라마는 판타지에 토대를 두고 있지만 로맨틱 코미디가 강하다. 기존 로맨틱 코미디에서는 뚱뚱하거나 구미호이거나 하는 장치들이 있었다. 이번에는 판타지라는 장르가 있지만 현실에 있을 법한 여자다. 거기에서 새로운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훈과 만나며 둘이 너무 사랑스럽다는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동갑 케미를 예고한 두 사람이다. 하지만 너무 잘 된 ‘도깨비’는 너무 큰 벽.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유제원 PD는 “‘도깨비’ 이야기하니까 식은땀이 난다”며 웃음을 자아낸 뒤 “엄청난 수작이라 부담스럽다. 그러나 우리는 완전 다른 드라마다. 따뜻하고 편안하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이고 장르적인 전환이 있다. 어떻게 보면 운명이다 싶다. 누군가는 ‘도깨비’ 다음에 작품을 해야하지 않나. 부담은 되는데 크게 생각할 건 없다. 담담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복학 장르지만, 로맨스가 중점이다. 일관성을 잃지 않게 담았다. 시청에 방해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기 구멍 없는 두 배우와 ‘로코 천재’ 유제원 PD의 만남이다. ‘도깨비’를 이을 tvN표 판타지 로코가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강타할지 주목된다. ‘내일 그대와’는 2월 3일 밤 8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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