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연말 방한객, 개별자유여행과 재방문 상승세 견인

입력 2017-01-24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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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연말 중국, 일본 관광객의 방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6년 12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은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으로 패키지 단체 관광객을 중심으로 정부 당국의 암묵적인 통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53만5000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해 15.1% 증가했다.

개별자유관광객(FIT) 대상으로 한 이벤트 강화와 연말연시 전후해 주말을 이용한 방문객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관광객도 전년과 비교해 12월에 19만7200여명이 한국을 찾아 23.4%나 증가했다. 12월에 크리스마스와 일왕탄생일 등 3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었고, 특히 2-30대 여성을 둥심으로 한 재방문자(리피터)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외 나라에서는 겨울방학 시즌에 들어가면서 개별관광객이 늘고, 중소규모 인센티브 단체 방한객 수요가 꾸준했던 대만이 30.3% 증가했고, 동남아와 인도 지역도 겨울방학과 신규 항공노선이 취항하면서 33.1%나 증가했다.

그 결과 12월 전체 방한객도 20.3% 증가한 134만3398명으로 집계됐다. 연간누계에서는
2014년 1420만1516명에서 2015년 메르스 사태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1323만1651명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1724만1823명으로 1700만 명을 넘으며 2015년과 비교해서는 390.3%, 2014년 대비로는 21.4%의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12월 출국자는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12.6% 늘어난 200만 7035명이 해외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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