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가족’ 이요원 “세련된 역할 한 지 얼마 안돼” 너스레

입력 2017-01-25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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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요원이 '그래, 가족'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그래, 가족’(감독 마대윤)제작보고회에는 마대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요원 정만식 이솜이 참석했다.

이요원은 "가족영화를 좋아한다. 그런데 남자 위주의 영화만 나오지 않나. 그러던 와중에 시나리오를 보다가 '어 이런 게 나왔네?'라고 봤다. 또 부모자식 관계 이야기가 아니라 형제 자매 이야기라 더 현실적이고 재밌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세련된 역할을 한 지 얼마 안 됐다. 그 동안 '캔디'를 많이 했다. 오랜만에 우리의 모습을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수라’, ‘베테랑’ 등에 남자 위주의 영화 등에 출연한 정만식은 “시나리오를 읽고 있는 중에 처가에 갔다. 갔더니 처남이랑 장모님이 계시더라. 근데 처남과 장모님이 서로 집에 있는지 몰랐더라. 속으로 왜 그럴까 생각했는데 약간 공감이 갔다”라고 말했다.

이솜은 “그 시기에 따뜻한 영화를 하고 싶었고 가족 영화여서 끌렸다. 현실에서 볼 수 있는 형제, 자매 이야기라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요원과 정만식이 참여한다는 소식에 대해 "'어, 안 어울리네?'라는 생각을 했는데 또 어울리기도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영화. 마대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이 참여했다. 2월 1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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