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대선 불출마 선언 “당원으로서 정권 교체 노력”

입력 2017-01-26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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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박원순, 대선 불출마 선언 “당원으로서 정권 교체 노력”

야권 대선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제 19대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원순 시장은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불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날 박 시장은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며 "비록 후보로서의 길을 접지만 앞으로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의 경선 규칙 결정과는 관계가 없다는 점은 분명히 밝혀두고자 한다"면서 "정권교체 이후 민주개혁세력의 단결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주변에서 불출마 결심을 만류하였으나, 결국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저는 다시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그동안 저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전국의 모든 지지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던 박원순 시장의 대선 불출마로 야권 대선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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