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X런닝맨③] ‘캡틴’ 유재석, 두 마리 토끼를 살려야 한다

입력 2017-01-31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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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X런닝맨③] 유재석, 두 마리 토끼를 살려라

‘무한도전’과 ‘런닝맨’, 이 두 프로그램의 선두엔 유재석이 있다. 그리고 지금 주말 간판 예능 두 프로그램이 변화를 꾀한다.

광희의 입대 앞두고 7주의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된 ‘무한도전’, 멤버 체계의 큰 흔들림이 한 차례 왔던 ‘런닝맨’이다. 이 두 개의 프로그램들이 동시에 흔들리며 함께 언급되는 인물은 유재석이었다.

꾸준히 프로그램과 동행하며 입지를 함께 다져온 유재석이지만, 자신의 간판 프로그램에서 잡음이 흘러나오면서 그의 책임감은 더 막중해졌다. 한 개가 아닌 두 개의 프로그램, 또 오래된 시간 주말 시청자를 사로잡았기에 부담감은 더 커졌다.

‘무한도전’은 앞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그램이다. 광희가 입대를 앞두고 멤버 5인이 남으면서, 새 멤버를 영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방송의 분위기를 한 번 바꿔보자는 의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재석의 역할은 중요하다. ‘무한도전’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그가 새로운 멤버와 현재 멤버들을 조화롭게 이끌면서,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길이나 노홍철이 새 멤버로 투입된다 하더라도 다시 과거의 전성기를 재현하기 위해 유재석의 힘은 중요하다.

‘런닝맨’은 새로운 멤버의 투입보다는 먼 길을 돌고 돌아 다시 모인 6명의 멤버 유재석, 지석진, 송지효, 이광수, 김종국, 하하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올해로 7년차를 맞이한 ‘런닝맨’이 직면한 또 다른 숙제다.

또한 ‘런닝맨’의 시청률 부진도 이들이 극복해야할 문제가 됐다. 멤버 변화에서 일어난 잡음도 그렇지만, 꾸준히 예전 시청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그런 가운데 ‘런닝맨’을 이끄는 유재석의 책임감은 다시 한 번 막중해졌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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