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③] 정인선 “아역 후배들, 잘 나갈수록 멘탈 관리는 필수!”

입력 2017-02-03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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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인선이 아역 출신으로서 후배 아역 배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정인선은 최근 종영한 KBS2 단막극 ‘맨몸의 소방관’에서 한진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아역 출신 배우로서 지켜본 후배들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정인선은 “후배들을 보면 정말 멋있고 대단하다고 느낀다. 한번은 현장에서 ‘오마이금비’에 출연했던 허정은 양보다 어린 아역을 본 적이 있다. 안쓰럽고 대견했다. 그리고 그 아역의 어머니가 고생하시는 걸 보고 내 옛날이 떠오르더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김유정이나 김소현, 김새론 같은 친구들은 정말 멋있다. 난 멀티가 안되는 사람이라 연기 한 가지 밖에 못했지만 이들은 정말 다양한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인선은 “아역 후배들이 제일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거침없이 “내면을 잘 관리해야 한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그 친구들의 속이 어떤지는 내가 잘 모르겠지만 분명히 속앓이를 하는 시점이 온다. 밖에서 보는 나의 이미지와 내가 아는 나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느낄 것이다. 어쩌면 회의감이 올 수도 있다. 부디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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