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키프로스컵 참가 명단 발표 ‘지소연-조소현-심서연 포함’

입력 2017-02-03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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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3월 1일부터 8일까지 키프로스컵 친선대회에 출전할 여자대표팀 23명 명단을 3일 확정했다.

총 1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스코틀랜드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조는 다르지만 북한도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4월 평양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 맞대결을 앞두고 전력 탐색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전부 소집했다. 작년 리우올림픽 예선 이후 부르지 않았던 에이스 지소연(첼시레이디스)과 김정미, 조소현(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이천대교), 이은미(수원FMC) 등 베테랑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윤덕여 감독은 “4월 아시안컵 예선 경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세대교체는 잠시 보류하고 경험과 실력을 갖춘 현 시점 최고의 선수들을 소집했다. 한동안 주축 선수들이 발을 못맞춘 만큼 키프로스컵을 통해 조직력을 다지고, 북한의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키프로스컵에서 남북 대결이 펼쳐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한국과 북한이 각조 1위를 차지해 결승에서 대결하거나, 똑같이 3위를 기록해 7~8위전에 만나는 경우다. 북한의 전력을 고려하면 여자대표팀이 B조 1위를 차지해야 아시안컵 전초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여자 대표팀은 20일 파주NFC에 소집되고 22일 키프로스로 출국한다. 3월 1일 오스트리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3일 스코틀랜드, 6일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경기를 펼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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