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맨 외인구단, 경주서 창단 첫 전지훈련 돌입

입력 2017-02-20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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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독립야구단 저니맨 외인구단(대표 최익성)이 경주에서 창단 첫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2월 17일 서울 구의야구장에서 4차 공개테스트를 치른 저니맨 외인구단은 합격자 3명만 포함하여 총 15명 가량의 선수단과 진동한 감독과 코치 및 구단매니저가 1차 선발대로 경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군복무를 마치고 추가로 합류할 선수들을 2차 합류인원에 포함된다.

이번 전지훈련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주고등학교 야구부 등 여러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이뤄지게 되었다. 특히 경주는 최익성 대표의 고향이라 여러 기관과 단체가 첫 발을 내딛는 저니맨 외인구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었다.

3주에서 4주가량 진행될 경주 전지훈련은 개인기술 위주의 훈련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지난 1~2월 선합류 선수들의 동계프로그램이 기초체력 및 기본기 훈련 위주로 진행되었다면, 이번 경주 전지훈련에서는 배팅 피칭 등 실전 야구기술 훈련으로 진행된다. 이는 최익성 대표의 야구육성사관학교가 완성한 ‘피지컬-테크닉-전력전술-멘탈’로 이어지는 육성프로그램의 두 번째 단계다.

뿐만 아니라 경주 전지훈련장으로 상시 테스트를 치르기 위해 입소하는 인원과 추가합류 선수들로 저니맨 외인구단을 계속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3월말 창단식과 4월말 개막전 직전까지 계속 좋은 선수들을 뽑아나갈 예정이다. 게다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선수들도 속속 입단을 준비중이다.

체계적인 훈련과 더불어 그것을 견뎌내는 인내와 과정까지도 프로의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하는 저니맨 외인구단 최익성 대표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도 아무나 그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프로의 현실이다. 이번 전지훈련은 이 당연하고도 단순한 진리를 새삼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지훈련의 의미를 부여했다.

전지훈련 기간 중에도 독립구단 상시 테스트는 이어진다. 경주 전지훈련장 및 서울 구의동 센터에서 투트랙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테스트를 통과한 인원은 전지훈련에 추가로 합류한다. 상시 테스트는 저니맨야구육성사관학교의 홈페이지와 카카오톡상담 등을 통해 24시간 열려있다. 문의전화는 02)2249-7691에서 가능하다.

프로 미지명 및 프로 방출 등 그간의 실패를 교훈 삼아 다시 최고의 프로야구선수가 되고자 힘찬 첫 발을 내딛는 저니맨 외인구단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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