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합작’ 즐라탄-포그바 “팀 승리 도와 다행”

입력 2017-02-20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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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핵심 선수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가 블랙번 전 결승골 합작에 기뻐했다.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블랙번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2016-17 FA컵 16강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마커스 래시포드의 동점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즐라탄과 포그바의 활약이 빛났다.

경기 후 즐라탄은 “우리가 투입되기 전에도 팀은 잘 했다. 선수들 모두 노력했고, 약간 운이 없었을 뿐이다. 후반들어 상대가 조금씩 더 열렸다. 포그바가 나에게 공을 잘 줬고 득점을 할 수 있었다. 멋진 팀 플레이였다. 모두가 열심히 했고 결과가 따라와 다행이다. 이제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즐라탄을 도운 포그바 역시 “팀 승리를 돕고 싶었다. 즐라탄이 뛰는걸 봤고 패스를 했을 뿐이다. 가끔 성공할 때도 있고, 성공하지 못할 때도 있다. 오늘은 적중했다. 매 경기마다 느끼지만 잉글랜드는 어렵다. 한 팀이 경기를 완전히 지배하는 경우는 찾아보길 힘들다. 승리를 위해서는 실수를 줄여야 한다”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매 경기가 특별하다. FA컵은 더욱 그렇다. 챔피언십, 프리미어리그 등 이 중요하지 않다. 정말 이변이 많이 일어난다. 그런 면에서 맨유는 나름 잘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 종료 후 열린 조 추첨에서 맨유는 울버햄턴을 2-0으로 꺾은 첼시와 8강에서 맞붙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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