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팬들에게는 ‘파국’(?)이라는 ‘췍길’ 장문복의 인기가 나날이 고공행진이다. 지난 10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진이 순차적으로 연습생들의 프로필과 자기 PR 영상을 공개하는 가운데 장문복의 자기 PR 영상이 놀라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오후 네이버 TV캐스트에 공개된 장문복의 자기 PR 영상 조회수는 88만 2683건(오후 3시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두 번째로 높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인 박지훈(22만 5095건)보다 무려 4배가량 높은 수치다. 물론 순차적으로 명단을 공개되는 상황에서 시간 차에 따른 조회수 합산 차이는 존재한다. 하지만 같은 날 공개된 15명과 비교해도 장문복의 자기 PR 영상 조회수는 압도적이다.
그리고 이런 인기는 남성들의 압도적인 지지에서 기인한다. 상대적으로 여성 팬 비율이 높은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장문복에게는 남성 팬들의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또 여성 팬들도 묘한 중독성에 빠져들고 있다. 탐나는 머릿결과 한번 보는 잊혀지지 않는 ‘윙크짤’이 여성 팬들을 흔들어 놓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방송관계자는 “설마 했는데, 이렇게 ‘파괴’(?)적일 줄 몰랐다. 망할 줄 알았는데, 프로그램이 대박날 분위기다. ‘장문복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 같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참가자들에게 관심이 덜 쏠리는 것은 문제다. 그 점이 보안된다면 이번에도 흥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프로듀스101 시즌2’는 국내 최다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국민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프로그램 주제곡인 ‘나야 나’(PICK ME) 스페셜 무대(사전 녹화)가 펼쳐진 가운데 현재 연습생 명단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4월 7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