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김현수는 올 시즌 플래툰 시스템 적용에 따라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9일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출장해 4타수3안타를 때려낸 뒤 전날(15일 토론토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김현수는 2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3구째 시속 88.9마일(약 141㎞)의 직구에 3루쪽으로 기습번트를 시도해 안타를 만들어냈다. 토론토 3루수 크리스 코글란이 맨손으로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졌지만 김현수의 발이 빨랐다. 이후 세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1-1로 맞선 9회에는 무사 2루 기회에서 토론토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의 3구째 시속 95마일(약 153㎞)의 직구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9회말 타일러 윌슨이 토론토 켄드리 모랄레스에게 끝내기홈런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한편 텍사스 추신수(35)와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5)은 이날 시애틀과 양키스전에 각각 결장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