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메인 포스터 공개

입력 2017-04-18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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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공식 포스터가 바로 지난 17일(월) 공개되며 한국 단편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6월 개최를 앞두고 한층 더 다양하고 개성 강해진 모습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7일(월) 공개된 미쟝센 단편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등 다섯 가지의 장르를 캐릭터로 의인화시켜 각각의 장르 특성들을 살려내 영화제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포스터 속 메인에 자리 잡은 ‘절대악몽’ 캐릭터는 고전 공포 영화의 오랜 걸작 캐릭터인 프랑켄슈타인을 형상화해 어릴 적 기억 속의 공포감을 상기시키고, ‘희극지왕’ 캐릭터 또한 코미디 영화의 거장 찰리 채플린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동작으로 포스터에 위트를 더했다. ‘4만번의 구타’ 캐릭터는 쌍권총을 든 스파이를 모티브로 역동감 넘치는 액션 장면의 강렬한 인상을 드러냈으며, ‘비정성시’ 캐릭터는 ‘PEACE’라고 적혀있는 평화의 팻말을 목에 메고 있는 인물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친 의미 있는 메시지를 표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캐릭터는 로맨틱한 커플이 잔잔한 재즈 선율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선보이며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해 다섯 가지의 장르 캐릭터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포스터를 완성했다.

또한, 공개된 포스터는 그동안 미쟝센을 대표해 온 오렌지 컬러에 그린 컬러를 더해 통일성을 지키는 한편, 그 속에서 일어나는 색상의 변주를 통해 단편영화를 관람하는 짧은 시간 속 관객들을 자극시키는 무한한 상상력을 드러내며 미쟝센 단편영화제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성격을 표현했다. 여기에 단편영화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고 있는 ‘I ♥ SHORTS!’라는 기존의 슬로건에 새로운 폰트 디자인과 카메라를 형상화한 이미지를 접목시킨 새로운 슬로건 2종을 공개해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르 영화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식 포스터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V-CREW 모집을 시작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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