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 포지. ⓒGettyimages/이매진스

버스터 포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투구에 머리를 맞으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현역 최고의 포수’ 버스터 포지(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복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또한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포지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 시킨다고 발표했다. 또한 포지는 이늘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앞서 포지는 11일 홈 개막전에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타이후안 워커가 던진 94마일(약 151km) 짜리 공에 머리를 맞았다.

포지는 헬멧을 쓰고 있었으나 94마일의 공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포지는 의식을 유지하고는 있었으나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닉 헌들리와 교체됐다.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은 포지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머리에 강속구를 맞은 만큼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7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포지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동안 닉 헌들리를 포수로 기용했다. 포지는 이번 인터리그 2연전에는 지명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포지는 메이저리그 9년차의 포수. 공격과 수비 능력을 동시에 갖췄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7경기에서 타율 0.333와 1홈런, OPS 1.053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