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옥주현이 발성이나 톤 조절에 대해 설명했다.

1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프레스콜이 열렸다. 배우 옥주현, 박은태를 비롯해 배우들은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을 펼쳤다.

극중 ‘프란체스카’ 옥주현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나 역시 가족 등을 떠올리며 연기를 하고 있다. 또 음악 감독님이 노래를 정말 잘 하신다. 내게 진성, 센 소리를 쓰지 않고 따뜻하고 서정적인, 그리고 그리움이 목소리에 묻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늘 악보에 ‘샤콘느’라는 단어가 있었다. 노래 후반부에 늘 그리움, 외로움을 꺼내보는 그런 주부의 삶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사랑 앞에서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그리고 동시에 여자이고도 싶었던 프란체스카와 사랑하는 여자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로버트의 감동적이고 운명적인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