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박스오피스] ‘믿보’ 마블? ‘가오갤2’ 韓 영화 누르고 압도적 1위

입력 2017-05-04 0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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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임금님의 사건수첩’도 ‘특별시민’도 ‘보안관’도 아니었다. 역시 믿고 보는 마블인걸까. 한국 영화들이 예상치 못한 복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가 단숨에 정상을 차지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일 박스오피스 1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였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속편으로 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했던 4차원 히어로 ‘가.오.갤’이 더욱 거대한 적에 맞서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마블의 액션 히어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3일 42만232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 관객들이 사랑하는 마블 영화, 빠른 입소문, 쿠키 영상 5개 그리고 전야 개봉 꼼수의 영향을 두루 받은 결과다.

2위는 ‘보스 베이비’가 차지했다. 드림웍스의 야심작 애니메이션 영화 ‘보스 베이비’는 23만7423명을 만났다. 이성민 김성균 조진웅 주연 영화 ‘보안관’은 3위에 안착했다.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보안관’은 20만6674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선균 안재홍의 ‘임금님의 사건수첩’과 최민식 라미란 곽도원 문소리 심은경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특별시민’은 4위와 5위로 밀려났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12만8572명을 기록, 누적관객수 111만1539명을 동원했다. 7만2266명의 선택을 받은 ‘특별시민’의 누적관객수는 120만8627명이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도 신작들의 공세에 6위로 떨어졌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5만5415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42만4792명을 쌓아올렸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애니메이션 영화가 자리를 잡았다. ‘스머프: 비밀의 숲’(4만1349명) ‘슈퍼 빼꼼: 스파이 대작전’(2만56명) ‘극장판 또봇: 로봇군단의 습격’(1만3710명) ‘오즈의 마법사 2’(7009명)가 순서대로 자리했다. 어린이날 대목을 앞두고 2위 ‘보스 베이비’까지 모두 다섯 작품이 박스오피스 TOP10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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