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혼신을 다한 점프 수비… ‘최고 투수’ 커쇼도 화들짝

입력 2017-05-19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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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의 놀라운 수비에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9)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총 5 1/3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피홈런 2개를 기록했으나 실점을 최대한 억제했다.

커쇼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것은 3회. 류현진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 고든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였다.

고든의 타구는 크게 바운드되며 류현진의 키를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혼신을 다한 점프로 고든의 타구를 잡아냈고, 1루에 송구해 아웃시켰다.

이를 덕아웃에서 지켜본 커쇼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관심을 불러 모았다. 승리를 향한 류현진의 의지는 수비에서 팀 동료이자 최고 투수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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