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컴백=데뷔”…가물치→비에이, 이름 바꾸고 재도약(종합)

입력 2017-05-25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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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컴백=데뷔”…가물치→비에이, 이름 바꾸고 재도약(종합)



그룹 비에이(Be.A)가 돌아왔다. 이름을 바꾸고 멤버들 보강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중들의 앞에 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 이번 새 앨범 ‘매지컬 리얼리즘’은 다시 한 번 재도약을 시도한 이들에게 꽃길을 만들어주게 될까.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가물치에서 팀명을 바꾼 후 1년 6개월 만에 새롭게 컴백을 알린 비에이의 싱글앨범 ‘매지컬 리얼리즘’(Magical Realism)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비에이 멤버들은 “컴백이라기보다 다시 데뷔한다는 생각이다. 전에도 열심히 했지만 지금은 이 노래와 함께 살았다고 할 정도로 정말 열심히 했다”며 “이 곡이 아니면 안 되겠다, 이번에 정말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소보다 더 힘들어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오랜만의 컴백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름이 바뀌면서 또 어떤 부분이 달라졌을까. 비에이 멤버들은 “막내 범이가 들어오고 래퍼 라인이 두 명이 됐다. 그 쪽이 더 탄탄해졌다. 또 음악 스타일도 180도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그 전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또 이번에 팀에 합류하게 된 범은 “좋은 곡으로 좋은 형들과 함께 해서 감사하다. 앞으로 나아갈 일만 생각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비에이 멤버들은 “99위를 예상한다. 턱걸이다. 그래도 걸쳐보고 싶다”고 신곡의 차트 순위에 대한 희망을 언급하기도 했다.

비에이는 “팀명을 바꾼 계기가 아무래도 새로운 멤버도 들어왔고, 개편이 되는 상황에서 팬들이 정해주는 이름으로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투표가 진행됐는데 비에이가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어서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에이는 에이를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회사에서 ‘be artist(아티스트가 돼라) 라는 뜻이었다”며 “많은 뜻을 붙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팀명인 가물치. 사실 아이돌 그룹의 이름 치고는 다소 생소하고 독특한 느낌일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새롭게 이름이 바뀌게 된 것에 대해 비에이 멤버들은 “정말 뭔가 ‘살았다’는 느낌이었다. 어디 가서 ‘나는 가수다’라고 팀 이름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었다”며 “가물치라는 이름으로 데뷔를 하고 머리를 밀었었다. 부모님이 우시다시피 하셨다. 비에이로 바뀌고 나서는 좀 더 나를 자랑스럽게 멋있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새롭게 합류한 멤버 범에 대해서 비에이 멤버들은 “저렇게 좋은 친구가 와줬다. 오디션을 보자마자 ‘저 친구 정말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 다음날부터 연습에 합류했다”며 “처음 들어왔을 때는 어색하고 부족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덧붙여 멤버들은 이번 앨범 공약에 대해서 “1위를 한다면 광화문에서 오시는 분들 모두에게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말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비에이는 “1년 6개월동안 해외에도 다니고, 앨범 준비도 계속 했다. 시기가 안 맞아서 1년6개월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나온 것 같다”고 말하며 긴 시간 기다렸던 이번 앨범의 활동을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비에이(Be.A)는 ‘가물치’에서 팀명을 변경한 후 새로운 멤버 범(Bomb)을 영입했으며, 25일 정오 매직 3부작의 첫 앨범인 ‘매지컬 리얼리즘(Magical Realism)’을 공개한다. 이후 음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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