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시즌 최고 투구… STL전 ‘6이닝 1실점’ 완벽

입력 2017-06-01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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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다시 선발 기회를 얻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뛰어난 안정감을 바탕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총 77개의 공(스트라이크 51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4개. 이번 시즌 최고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평균자책점은 3.91까지 하락했다.

류현진이 6회까지만 투구한 것은 LA 다저스가 7회 2사 2루 찬스를 잡았기 때문. LA 다저스는 2사 2루 상황에서 류현진을 내리고 대타를 기용했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류현진은 2회 1점을 내줬으나 그 외의 이닝에서는 뛰어난 안정감을 바탕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류현진은 이날 6이닝 연속 선두타자를 잡아내며, 세인트루이스에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주지 않았다. 1회, 3회, 5회, 6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또한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 1~4번 타자를 12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었다. 상위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한 세인트루이스는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1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류현진은 7회 2사 2루 찬스에서 팀이 득점하지 못하며, 호투에도 불구하고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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