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준영(민진웅)은 변혜영(이유리)를 따로 불렀다.
변준영은 “그동안 내가 너한테 변변한 선물도 못 해줬다. 큰 돈도 아니고 세탁기 하나 살 정도다. 이거 선물하려고 아르바이트 열심히 했다”라며 돈을 건넸다.
이어 “그동안 부족한 오빠 대신에 장녀 노릇하느라 고생했다. 너만큼 잘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장남 노릇하겠다. 공무원 합격해서 조금은 떳떳해지고 선물도 해줄 수 있어 좋다”라고 결혼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에 변혜영은 눈물을 흘리면 “그동안 버릇없이 굴어서 미안하다”라고 했고 변준영은 “오빠 노릇 못한 내가 더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