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라디오서 동생 김창훈 소개…“만감이 교차합니다”

입력 2017-06-13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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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김창완, 라디오서 동생 김창훈 소개…“만감이 교차합니다”

배우 겸 가수 김창완이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동생의 밴드를 소개했다.

김창완은 13일 오전 SBS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통해 자신의 동생 김창훈을 초대해 직접 쓴 오프닝 멘트를 낭독했다.

김창완은 “오늘은 제가 방송으로 동생을 만나는 날입니다. 막내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다 됐는데 둘째를 뮤지션으로 다시 만나게 될지는 몰랐습니다. 산울림 베이시스트였던 김창훈이 블랙스톤즈라는 밴드를 결성하고 아침창에 출연을 합니다. 참 만감이 교차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산울림시절 함께 다니던 기억도 새롭고, 근데 추억이 아름답다는 말은 빈말인 지도 모르겠어요. 즐거웠던 순간마저 예리한 유리조각처럼 아프게 파고듭니다. 흥겹고 늘 진취적이던 막내의 드럼비트가 새삼스럽게 가슴을 때립니다”라고 표현했다.

또 김창완은 “초로의 형제가 만나 나눌 수 있는 얘기가 뭘지? 둘이 레테의 강에 던져버린 것들은 뭘 지 궁금합니다. 요란한 형제 밴드지요. 오아시스 준비했습니다”라고 마무리 지으며 소개를 마쳤다.

한편 김창완은 자신의 두 동생 김창훈, 김창익과 지난 1977년 밴드 산울림을 결성했다. 이후 2008년 김창익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며 활동을 중단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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