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입니다’ 미국 개봉 확정…호주·영국 등 상영 요청 쇄도

입력 2017-06-13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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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노무현입니다’가 해외 관객들의 뜨거운 요청 속 해외 상영 또한 이어지고 있다.

‘노무현입니다’는 6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시티에 위치한 CGV BUENA PARK에서 개봉한 데 CGV LA, 달라스 씨네 오아시스 극장에서 개봉을 이어가고 있으며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국내에서의 흥행이 해외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노무현입니다’는9일 CGV LA로 개봉관을 확대했으며, 16일부터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달라스 씨네 오아시스 극장에서 만날 예정이며 샌프란시스코 개봉 또한 준비하고 있다.

CGV LA를 찾아 ‘노무현입니다’를 관람한 관객 이유진 씨는 “영화를 보며 그분의 뒷모습을 보고 첫사랑을 떠나 보낸 느낌이 들어 많이 울었다”라고 말했고 이철호 씨는 “정치인과 일반인이 함께 어우러져 고통을 나누고, 슬픔을 함께 하며, 같이 웃는 모습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멀리 미국에서 이 영화를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배급사와 극장 측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세계 각국 교민사회의 상영 요청도 쇄도하고 있는데, 7월 22일과 23일에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오페라키 극장에서는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주최하는 영화 ‘노무현입니다’ 특별 상영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뉴질랜드, 영국, 네덜란드 등의 교민 사회에서도 제작사에 상영회 진행을 요청,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지지율 2% 꼴찌 후보가 대선후보 1위가 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역전 드라마를 담은 ‘노무현입니다’는 15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국내 대작들 사이에서도 묵묵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절찬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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