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속 못 폭탄’, 연세대 폭발 사고에 김 교수 “난 잘못 없다”

입력 2017-06-13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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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세대 총학생회 비대위 페이스북

서울 연세대 교수 연구실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8시 40분께 연세대 제1공학관 4층에 있는 기계공학과 김모 교수의 연구실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김 교수는 목, 가슴, 손, 오른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

김 교수는 경찰 진술에서 “연구실 출입문에 상자가 든 쇼핑백이 걸려 있어 방에 들어가 열어보니 갑자기 폭발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 가능성에 대해 손사래를 치며 "난 절대 잘못한 게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탄은 텀블러처럼 생긴 용기에 작은 나사못 수십개가 뇌관과 함께 담기고 건전지 4개로 연결된 구조로, 이슬람국가(IS) 극단주의 단체가 테러에 사용하는 ‘못 폭탄’과 유사한 구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 | 연세대 총학생회 비대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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