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이준익 감독 “과도한 제작비? 진정성에 방해 된다”

입력 2017-06-13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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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이 최소의 제작비로 영화를 촬영한 이유를 밝혔다.

13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 언론시사회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이제훈, 최희서가 참석했다.

영화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제훈이 일본 제국을 뒤흔든 조선 최고의 불량 청년 ‘박열’을 맡았고 최희서가 박열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을 맡으며 ‘동주’에 이어 이준익 감독과 함께 한다. 이 외에 ‘미즈노 렌타로’역에 김인우, 조선의 신문기자 ‘이석’역에는 권율, 박열과 후미코를 돕는 불령사의 아나키스트 ‘홍진유’역에는 민진웅이 참여한다.

이준익 감독은 “적은 예산으로 이 영화를 찍는 것이 제 목표였다. 제작비를 많이 찍을 수도 있겠지만 실존 인물을 최대한 고증을 거쳐서 찍기 위해서는 과도한 제작비는 방해가 됐다. ‘박열’과 ‘후미코’의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최소의 조건으로 찍어야만 그들의 진정성을 깊숙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제 뜻이었다”라고 말했다.

영화 ‘박열’은 28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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