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앵콜 콘서트 3시간 동안 30곡 열창...1만 2천명 열광

입력 2017-06-19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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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앵콜 콘서트 3시간 동안 30곡 열창...1만 2천명 열광

트와이스가 첫 단독 콘서트의 앙코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트와이스는 지난 17~1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TWICE LAND -The opening-’의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고 총 1만 2000 관객을 열광시켰다.

지난 2월 17~19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1년 4개월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3일간 1만 5000여팬들을 불러 모으며 국내 대표 걸그룹의 위상을 증명한 트와이스는 기세를 몰아 첫 해외 투어인 태국과 싱가포르 공연을 성료했다. 이어 5월에는 새 앨범 ’SIGNAL’을 발표, 주요 음원차트 정상과 가요 순위 프로그램 12관왕을 차지해 5연속 인기 행진을 이어갔고, 이번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 신곡 무대를 선보이는 등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함께 했다.

트와이스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Touchdown’, ‘I’m gonna be a star’, ‘CHEER UP’을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 ‘트와이스 랜드’의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각자의 개인기와 유행어로 깜찍한 인사를 전했고, 트와이스 팬클럽 '원스'를 비롯해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응원봉인 캔디봉을 밝히며 화답했다.

히트곡 ‘OOH-AHH하게’, ‘TT’, ‘KNOCK KNOCK’뿐만 아니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인 4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SIGNAL’ 및 수록곡 ‘ONLY 너’, ‘EYE EYE EYES’, ‘SOMEONE LIKE ME’ 무대를 공개해 풍성함을 더했다. 발라드 넘버인 ‘SOMEONE LIKE ME’와 '녹아요'에는 무대가 상승하는 연출과 함께 멤버들 머리 위로 별이 쏟아지는 듯한 특수 조명 장치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유닛 무대에 변화를 주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나연, 지효, 채영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곡 ‘GREEDY’를 커버해 세련된 무대 매너를 선보였고, 모모와 미나는 현대무용으로 아름다운 춤선을 뽐냈다. 정연, 사나, 다현, 쯔위는 대선배 가수인 나미의 ‘빙글빙글’을 트와이스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 인기 만화 ‘세일러 문’과 ‘카드 캡터 체리’ 주제곡을 싱그럽게 소화해 깜찍하고 귀여운 매력도 선사했다. 관객들에게 가창 곡의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며 같이 즐길 수 있도록 공연을 이끌어간 트와이스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며 3시간 반 동안 앙코르 곡을 포함해 총 30곡을 열띤 함성 속에 열정적으로 소화했다.

공연 후반에는 트와이스가 팬들에게 영상 편지를, 팬들은 손글씨 편지가 담긴 영상을 트와이스에게 전해 감동을 더했다. 멤버들은 “지난 2월보다 더 많은 팬분들이 와 주셨고, 여러분 덕분에 앙코르 콘서트를 열게 됐다”며 “트와이스가 무대에 설 수 있는 건 모두 원스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앙코르 공연을 열다니 너무 좋아서 꿈만 같다. ‘항상 이 자리에서 기다릴게’라는 슬로건 이벤트에 정말 감동 받았고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고마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제공 | JYP 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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