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 야간차량개방, 전망대 수국축제 관람 편리

입력 2017-06-20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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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태종대가 이제는 야간에 차량을 통해 찾아갈 수 있게 됐다.

부산관광공사는 19일부터 태종대에 야간 차량 개방을 실시했다. 이번에 개방한 지역은 태종대 유원지 순환도로 4.3km 구간으로 차로 태종대 전망대와 등대, 남항 조망지, 태종사 등을 갈 수 있다. 개방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이며, 11시까지는 관람을 마치고 나와야 한다. 허용 차량은 승용차, 승차인원 15인 이하의 승합자동차이다.

태종대 전망대는 순환도로 서남쪽 끝 부근에 위치해 사진찍기 명소로 꼽힌다. 지난해부터 시설 리모델링을 실시해 부산 대표음식이 한 곳에 모인 푸드코트, 바다의 절경을 감상하며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오션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 해마다 1만여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태종사 수국축제’도 야간 차량 개방에 맞춰 24일부터 7월2일까지 9일간 진행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에서 수집한 35종의 수국 수천그루가 꽃을 피우며 절정을 이룬다. 수국 외에 석가모니 진신사리, 1983년 스리랑카 국무장관으로부터 선물 받은 보리수, 2010년 그리스 국립박물관장에게 기증받은 올리브나무 등을 볼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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