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대구 투어 공연 성황리 마무리

입력 2017-06-25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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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거미가 전국투어를 성황리에 이어나갔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거미 콘서트가 성황리 마무리됐다"라고 25일 밝혔다.

이날 갑작스런 폭우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은 관객들로 가득 찼으며, 거미는 발라드부터 댄스, 힙합 무대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거미는 객석에서 뜨거운 함성이 이어지자 "역시 대구다. 첫 환호성이 가장 길었다. 2층 객석 분들 소리가 1층에서 나는 것처럼 가까이 들린다"라며 "대구 관객분들이 공연 즐겨주는 매너가 나를 행복하게 노래 부를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오늘 흥 나면 맘껏 표현해 달라. 참지 말고"라고 전했다.

이어 거미는 'You are my everything', '어른아이', '미안해요', '날 그만 잊어요' 등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또 한 관객이 "눈부셔요"라며 거미의 실물을 본 소감을 크게 외치자 거미는 "이 옷이 화이트에다 스팽글이 많이 달려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거다. 그래도 예쁘게 봐줘 감사하다"라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관계자는 “매주 이어지고 있는 거미의 전국 투어의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대구 공연은 무더위에 폭우까지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 공연장이 가득 찼다. 오늘 공연도 역시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을 비롯하여 연인 및 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매 공연마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고민하는 거미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다. 남은 투어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 공연을 마친 거미는 오는 7월 부산과 광주에서 전국투어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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