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칠레 vs 포르투갈 4강전…컨페드컵 유럽 vs 남미챔프 사실상 결승

입력 2017-06-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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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표팀.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2017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2014브라질월드컵 우승국 독일과 남미 챔피언 칠레가 26일(한국시간) 4강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29일 칠레와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 30일 독일과 북중미 챔피언 멕시코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칠레는 26일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호주와의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1-1로 비겨 조 2위(1승2무·승점 5)로 준결승에 올랐다. 칠레는 0-1로 뒤진 후반 23분 마르틴 로드리게스의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A조 1위 포르투갈과 칠레의 4강전은 남미와 유럽 챔피언이 맞붙는 사실상의 결승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은 같은 날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B조 3차전에서 티모 베르너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독일은 2승1무, 승점 7로 B조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서 A조 2위 멕시코와 만나게 됐다. 초반부터 압도적 경기력으로 카메룬을 위협한 독일은 후반 3분 케렘 데미르바이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뒤 후반 21분과 36분 베르너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뒀다.

독일 요하임 뢰브 감독은 이날 승리로 사령탑 취임 이후 통산 100승에 입맞춤했다. 독일 사령탑으로 100승 고지에 오른 최초의 인물이다. 카메룬전은 뢰브 감독의 통산 150번째 경기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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