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이동산 중독남, 아내 배려없는 모습 ‘분노’

입력 2017-06-27 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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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갈무리

‘안녕하세요’ 놀이동산 중독남이 아내를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분노를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놀이동산에 중독된 남편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가 출연했다.

아내는 "일주일에 3번정도는 놀이동산을 놀러간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술은 끊어도 놀이기구는 못끊겠다. 가족이니까 같이 가야한다"라고 당연하다는 듯이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눌수록 남편의 문제는 놀이동산이 아니었다. 이야기를 나눌수록 남편은 아내를 거의 부하로 생각하는 수준이었다.

자신이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아내에게 아이를 맡겨둔 채 온갖 심부름을 시키는 것은 물론, 집안일은 일체 하지 않아 모두를 분노케 했다.

이야기를 나눌수록 남편은 가정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수준이었고, 아내를 사랑하냐는 말에 잘 대답을 하지 못하거나, 이혼까지 생각한다는 아내의 말에도 "지금 놀이기구가 생각난다"라고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자신의 딸의 이름을 묻자 "갑자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라고 말해 아예 가정은 뒷전인고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줘 경악과 분노를 선사했다.

결국 놀이동산 중독남은 149표를 얻어 고민에 등극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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