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앱] ‘택시 운전사’ 류준열, 송강호-유해진 성대모사 “비슷해”

[V앱] ‘택시 운전사’ 류준열, 송강호-유해진 성대모사 “비슷해”

배우 류준열이 송강호 유해진을 성대모사했다.

류준열은 3일 오후 9시 네이버 V앱에서 생방송된 영화 ‘택시 운전사’ 무비토크에서 극 중 송강호의 대사를 흉내내는 것과 관련해 “초반에는 어깨가 무거웠다. 그런데 선배가 편안하게 하라고 하더라. 그러다보니 선배의 대사도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송강호는 “이렇게 간이 부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가 농담임을 밝혔다. 그는 “류준열이 자유롭게, 얽매이지 않고 편안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봤다. 우리 때는 그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유해진은 “류준열이 과감한 면이 있다. 마치 스펀지 같이 흡수하더라. 송강호 형과 되게 비슷하게 하게 대사했다”고 칭찬했다.

류준열은 “나를 포함해 어린 배우들은 송강호 유해진 선배들의 연기를 흉내내봤을 것이다. 전국에 있는, 연기를 공부한 학생들은 다 해봤을 것”이라면서 송강호와 유해진을 흉내냈다. 각자의 특징을 잘 살린 성대모사에 송강호와 유해진은 박수를 치며 “비슷하다”고 인정했다.

‘택시 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그리고 토마스 크레취만이 출연하고 장훈 감독이 연출한 ‘택시 운전사’는 8월 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