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벌렌더, 또 트레이드설 제기… CHC로 이적하나?

입력 2017-07-04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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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렌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저스틴 벌렌더(34,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계속해 트레이드설에 휘말리고 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4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마운드 보강을 위해 디트로이트에 벌렌더 트레이드를 문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카고 컵스는 벌렌더 외에도 포수 보강을 위해 디트로이트 알렉스 아빌라(30)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 외에도 LA 다저스가 최근 벌렌더 트레이드를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시카고 컵스의 스카우트는 벌렌더를 관찰하기 위해 지난 3일 디트로이트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를 참관했다. 벌렌더는 이 경기에서 3 1/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벌렌더는 이번 시즌 큰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으나 이번 시즌에는 5승 5패와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디트로이트와 벌렌더 사이에는 2019년까지 계약이 보장 돼 있다. 매 시즌 2800만 달러 씩이다. 2020시즌에는 22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이 있다.

시카고 컵스는 41승 41패 승률 0.500로 지난해에 비해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구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격차는 크지 않다.

또한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 되더라도 2018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 된다. 이에 마운드 보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벌렌더와 함께 트레이드설이 제기 된 아빌라는 58경기에서 타율 0.310과 11홈런 OPS 1.003 등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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