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시청률] ‘언니는 살아있다’ 14.4% 자체최고…양정아 매회 폭주

입력 2017-07-09 1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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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14.4% 자체최고…양정아 매회 폭주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가 모든 분야의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8일 방송되는 ‘언니는 살아있다’ 26회는 14.4%(닐슨코리아,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우며 토요일 밤 시간대를 평정했다. 이는 지난 24회가 13.6%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2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인 것. 이날 같은 시간에 방송한 ‘도둑놈, 도둑님’은 10.5%, ‘아는 형님’은 4.6%의 시청률을 보여, ‘언니는 살아있다’는 지상파, 종편 통틀어 토요일 밤 압도적인 시청률 1위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2049 시청률 역시 6.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예능, 드라마 통틀어 SBS 토요일 프로그램 전체 1위 2049 시청률 기록을 선보이며, 주말연속극임에도 젊은 시청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 중 이계화(양정아 분) 밑에서 일하던 도우미 김순옥이 등장해 시선이 모았다. 백화점 명품숍에서 쇼핑하던 구필순(변정수 분)이 카드 정지로 가방을 사지 못하자 김순옥이 현금 다발을 내놓으며 필순이 고른 가방을 가로챘다. 필순에게 무시를 받던 순옥은 “내 걱정말고 당신 걱정이나 해! 그러다 한 순간에 치매 환자가 돼서 왕사모님 꼴 나는 수가 있으니까!”라고 경고했다. 김순옥 작가의 이름을 그대로 딴 도우미의 강렬한 경고에 이 장면은 순간 18.3%까지 시청률이 치솟아 경이적인 기록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 엔딩에서는 구필순이 사군자의 방을 자기 것으로 완전 탈바꿈한 계화의 방에 들어갔다가 사군자가 먹던 한약을 발견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순옥의 경고가 떠오른 필순은 바로 한의원을 찾아가고, 한의사로부터 그 한약 성분은 치매를 조장하는 ‘매홍꽃’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충격에 빠졌다.

25회 반환점을 돌면서 더욱 극성 강한 스토리로 중무장한 ‘언니는 살아있다’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핵사이다 복수를 예고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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