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박솔로몬, 전무후무한 ‘최연소 사이코패스’ 연기

입력 2017-07-12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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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박솔로몬, 전무후무한 ‘최연소 사이코패스’ 연기

박솔로몬이 ‘최연소 사이코패스’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였다.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에서 이시영을 죽이기 위해 살인교사, 사제 폭탄까지 터트리는 잔인한 모습들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제대로 불러일으킨 것.

지난 11일(화) 방송된 드라마 ‘파수꾼’ 마지막 회에서 시완(박솔로몬 분)은 수지(이시영 분)를 죽이기 위해 세원(이지원 분)을 인질로 잡아 엄마인 순애(김선영 분)를 이용하는데 이어 순애가 수지를 향해 총을 쏘지 않자 가차 없이 세원이가 있는 곳에 설치된 폭탄을 터트리는 등 잔인한 사이코패스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방송에서 도발하는 도한(김영광 분)에게 웃음으로 대응하며 무서울 정도로 침착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전파차단기와 카메라를 설치하며 치밀하게 시나리오를 준비, 모든 계획을 게임이라 칭하며 아이처럼 즐거워하기까지 해 소름을 끼쳤다.

박솔로몬은 선한 외모 속에 감춰둔 잔인성으로 첫 회부터 깜짝 놀래키는가 하면, 순애의 모성애를 자극해 아바타 살인을 계획한 ‘시완’ 역을 광기 어린 사이코패스가 아닌 절제하며 강렬한 캐릭터로 그려내는 등 박솔로몬만의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구축해 몰입도를 높였다.

또 사랑이라는 감정,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한 아픔에 대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증오하고 이용하며 악행을 저지르다 결국 옥상에서 추락해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이렇게 ‘최연소 사이코패스’로 등극, 시청자들에게 분노와 소름을 유발하는 동시에 안타까움까지 자아낸 박솔로몬이 출연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은 지난 11일(화) 종영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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