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개봉] 돌아온 ‘다크나이트’ vs 7년 만에 개봉 ‘플립’

입력 2017-07-12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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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들이 극장가 문을 두들긴다. 故 히스레저가 남긴 명작 ‘다크나이트’와 영화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7년 만에 한국 극장을 찾은 ‘플립’이다.

● 9년 만에 돌아온 레전드 영화 ‘다크 나이트’

“21세기 영화 속 최고의 악당 1위”(콜라이더)에 오른 고 히스 레저의 모습이 담긴 ‘다크 나이트’가 2008년 개봉 이후 9년 만에 재개봉을 해 영화 팬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개봉 6주 만에 놀라운 기세로 누적관객수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배트맨 시리즈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다크 나이트’는 10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여전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크 나이트’는 범죄와 부패로 들끓는 고담시의 평화를 지켜내기 위한 어둠의 기사 ‘배트맨’과 절대 악 ‘조커’의 최후의 결전을 그린 블록버스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표작으로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 노미네이트, 엠파이어 매거진이 선정한 100편의 위대한 작품 중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팀 버튼, 조엘 슈마허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와는 차별화시킨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3부작은 단순한 히어로물이 아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선과 악의 기준 등 철학을 담고 있어 히어로 무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수작이다.

● ‘관객 강제 개봉’ 7년 만에 극적인 개봉한 ‘플립’

일명 ‘관객 강제 개봉’이다. 7년을 기다린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플립’은 12일 첫 국내 개봉을 맞았다. ‘플립’은 첫눈에 운명을 느낀 소녀 줄리와 첫눈에 위기를 느낀 소년 브라이스가 펼치는 세상 가장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를 담은 작품. 정식 개봉이 없었던 터라 다운로드로 영화를 본 관객들의 오랜 시간의 요청에 드디어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미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첫사랑 로맨스 바이블’이라고 통한다. 특히 ‘스탠 바이 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연출한 롭 라이너 감독의 작품으로 풋풋한 첫사랑 외에도 인생을 꿰뚫어보는 통찰이 빛나는 명대사와 소중한 가치 등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관객 요청으로 개봉해 큰 화제가 된 ‘겟 아웃’, ‘지랄발광 17세’ 등에 이어 ‘플립’은 예고편 조회수만 150만을 넘기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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