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AL, NL에 5년 연속 승리… ‘결승포’ 카노 MVP

입력 2017-07-12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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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카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별들의 잔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아메리칸리그의 5년 연속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결승 홈런을 때린 로빈슨 카노(35, 시애틀 매리너스)는 별 중의 별로 선정됐다.

아메리카리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는 지난 2013년 이래 5년 연속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 홈런을 터뜨린 카노.

카노는 연장 10회 선두타자로 나서 내셔널리그의 구원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아메리칸리그는 앤드류 밀러를 마운드에 올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크레이그 킴브렐이 승리 투수가 됐고, 밀러는 세이브를 따냈다.

경기 후 카노는 별 중의 별인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는 개인 통산 첫 번째 수상이다.

투수들이 우위를 점한 경기였다. 이날 아메리칸리그 투수들은 10이닝 7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패한 내셔널리그 역시 10이닝 10피안타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메리칸리그는 5회 미겔 사노의 빗맞은 안타 때 조나단 스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얻었다. 내셔널리그는 6회 야디어 몰리나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 중에서는 내셔널리그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돋보였다.

마르티네스는 2이닝 동안 34개의 공(스트라이크)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100마일의 강속구가 위력적이었다.

전반기 일정과 올스타전을 마무리 한 메이저리그는 오는 15일부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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