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도약을 노리는 한화에 악재가 불어닥쳤다.

한화 구단관계자는 15일 “외야수 이성열(33)이 오늘 병원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약 6주간 재활이 불가피하며, 국내에서 보존 치료 후 강화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열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3일 대전 롯데전 7회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대주자 김원석과 교체된 바 있다.

이성열은 4월25일 사직 롯데전 도중에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교체된 뒤 다음날(4월26일)부터 5월20일까지 25일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이번에도 같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올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358(190타수68안타), 16홈런, 40타점, 출루율 0.412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이 유력했던 상황이라 아쉬움이 크다.

구단관계자도 “한창 페이스가 좋을 때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