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킬러’ J.D. 마르티네스, NL 서부로?… COL 관심

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왼손 선발 킬러’ J.D. 마르티네스(30,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뛰어난 왼손 선발 투수가 많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입성할까?

미국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17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가 마르티네스 트레이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는 ‘현역 최고의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뛰어난 왼손 선발 투수가 많다. 왼손 투수 킬러인 마르티네스를 저격수로 영입하겠다는 것.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왼손 선발 투수를 상대로 타율 0.444와 7홈런 16타점, 출루율 0.516 OPS 1.534 등을 기록했다.

이는 오른손 선발 투수를 상대로 한 타율 0.254와 OPS 0.803 등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기록. 왼손 선발 킬러로 불릴만하다.

왼손 투수에 매우 강한 덕분에 시즌 성적도 좋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55경기에서 타율 0.306와 15홈런 OPS 1.006 등을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전반기 한때 지구 선두를 넘봤으나 하락세에 놓여있다. 지난 16일까지 52승 41패 승률 0.559로 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물론 승률이 높기 때문에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따낼 가능성은 매우 높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가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