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마르티네스, 이적 후 첫 타격 폭발… 2홈런-4타점

입력 2017-07-27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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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트레이드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은 ‘올스타 외야수’ J.D. 마르티네스(30)가 이적 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마르티네스는 홈런 2개를 터뜨리며, 4타점 2득점을 올렸다. 마르티네스의 타격에 힘입은 애리조나는 애틀란타를 10-3으로 대파했다.

마르티네스는 1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3회에는 삼진을 당했으나 4회와 8회 2점 홈런을 때리며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이중 8회 터진 2점 홈런은 왼손 투수인 이안 크롤을 상대로 때린 것. 마르티네스는 왼손 투수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타자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애리조나 이적 후 3번째 경기인 지난 25일 애틀란타전 이래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또한 이적 후 3홈런 7타점.

비록 첫 두 번의 경기에서 무안타, 지난 두 경기에서 각각 1안타씩을 때리며, 애리조나 이적 후 타율은 0.250에 머물러 있으나 향후 뛰어난 타격을 예고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애리조나로 이적하기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57경기에서 타율 0.305와 OPS 1.018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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