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득점 지원, 경기당 2.7점… NL서 가장 불운

입력 2017-07-31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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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시즌 4승 재도전에 실패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득점 지원을 적게 받은 투수에 올랐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 동안 85개의 공(스트라이크 52개)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를 내줬고, 삼진 7개를 잡았다.

이는 무려 1089일 만의 7이닝 무실점 투구. 또한 이번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였다. 류현진은 이날 완벽한 투구를 자랑했다.

하지만 LA 다저스 타선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7회까지 단 1점도 내지 못했다. 이에 류현진은 다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이에 류현진은 경기당 득점지원 2.7점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맷 케인(2.8점)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최고의 불운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16경기(15선발)에서 84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부상 복귀 후 첫 시즌임을 감안한다면, 무난한 투구 기록.

하지만 류현진은 3승 6패와 6번의 노 디시전을 기록했을 뿐이다. 한 차례 구원 등판에서는 세이브를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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