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던 영화 ‘시인의 사랑’이 세 주인공의 모습을 담은 티저 포스터에 이어 감성적인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다.
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 그의 아내 그리고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시인의 사랑’이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다.
영화 ‘시인의 사랑’ 티저 예고편은 주인공 시인(양익준)의 감성적인 시 내레이션과 함께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내며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이어 시를 쓰는 재능도, 먹고 살 돈도, 심지어 정자도 없는 ‘무쓸모’ 시인 캐릭터에 대한 반전 매력을 흥미롭게 묘사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 철없는 시인을 구박하는 아내(전혜진)의 리얼한 생활 연기는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고 시와 인생에 대해 고민하던 시인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소년(정가람)과의 첫 만남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의 변화를 예고하며 묘한 설렘을 선사한다.
특히 “지금 이 감정은, 뭐죠?”라는 카피는 시인, 아내, 소년의 관계를 함축적으로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끝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프고 슬픈 사람들을 대신 울어주는 게 시인이야”라는 시인의 대사는 앞으로 세 사람이 그려나갈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티저 포스터에 이어 공개된 ‘시인의 사랑’ 티저 예고편은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감성 충만한 순간들을 빼곡히 담아내 예비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 감각적인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제주 감성 한가운데로 관객들을 손짓하고 있는 영화 ‘시인의 사랑’은 오늘 9월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