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치트키가 왔다”…‘택시운전사’ 유해진, 소탈 매력 가득

입력 2017-08-02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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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흥행 치트키’ 유해진이 온다.

앞서 영화 ‘럭키’에 이어 ‘공조’까지 연타로 흥행에 성공 시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유해진이 올 여름 최고 기대작 영화 ‘택시운전사’로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실존 인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와 그를 도운 택시 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중 유해진은 광주 소시민이자 따뜻하고 정의로운 광주 택시 기사 황태술 역을 맡아 평범한 광주 시민들의 삶을 전한다. 그는 영화에서 정의감에 불타는 인물도, 의리 없이 못사는 사나이도 아니다. 다만 광주 시민들을 위해 그리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총과 탱크가 활보하는 거리로 나서는 소시민들을 제대로 그려냈다.

매 영화마다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끌어 모은 바 있는 유해진의 진가가 또 한 번 발휘되는 순간이다. 관통하는 공감과 울림을 선사하는데 역시 ‘믿고 보는 유해진’이라는 찬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인물에 내재해 있는 인간미를 끄집어내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 넣는 유해진. 그가 그려낸 광주 소시민 황태술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그런가 하면 지난 언론 시사회에서 유해진은 “‘택시운전사는’ 소중한 사람들이, 소중한 이야기를 그리는, 소중한 영화라고 생각 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에 감동과 슬픔이 함께 어우러져 가슴을 울릴 ‘택시운전사’에 대한 관심 역시 어느 때보다 높다.

한편 유해진 주연의 ‘택시운전사’는 오늘(2일)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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