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그랑프리시리즈 역대 최고성적

입력 2017-08-07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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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한국태권도대표팀이 그랑프리시리즈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대훈(25·한국가스공사)은 7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시리즈’ 1차대회 남자 68㎏급 결승에서 알렉세이 데니셴코(러시아)를 18-1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선수끼리 맞붙은 여자 57㎏급 결승에선 이아름(25·고양시청)이 김소희(25·삼성에스원)를 16-9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11체급 가운데 10체급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첫날인 5일에는 비록 금메달을 수확하진 못했지만, 남자 80㎏급의 인교돈(25·한국가스공사)과 여자 67㎏ 이상 급의 김빛나(25·인천동구청)가 나란히 은메달을 따냈고, 여자 67㎏의 오혜리(29·춘천시청)와 여자 67㎏ 이상 체급의 이다빈(21·한국체대)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6일에는 2017무주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남자 58㎏급 김태훈(23·수원시청)이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고, 여자 49㎏급 김소희(23·한국가스공사)가 은메달, 남자 80㎏급 김훈(25·삼성에스원)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7일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면서 여자부(금1·은3·동2)는 나란히 금메달 1개씩만 따낸 태국, 영국, 코트디부아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남자부(금2·은1·동1)는 개최국 러시아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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