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뮤지컬로 탄생…10월 트라이아웃 진행

입력 2017-08-14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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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와 공연제작사 HJ컬쳐가 다가오는 2018년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맞이하여 세종대왕을 뮤지컬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세종대왕’은 뛰어난 지혜와 탁월한 지도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을 뮤지컬을 통해 조명하면서 감동과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기 위한 창의성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여주시 세종국악당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진행하며 2018년 대극장 버전의 본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세종대왕 치세 동안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愛民)에 근간을 두고 창의와 혁신을 구현했던 앞서가는 시대정신을 작품 속에 담고, 세종대왕의 독창적인 리더십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각박한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세종대왕이 펼쳤던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는 물론 우리 것의 소중한 가치도 함께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종대왕 영릉이 있는 여주의 특성을 반영해 더욱 알찬 내용으로 꾸며 관람객들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여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세종대왕’을 다양한 역사적 유적지와 연계해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고취함으로써 뮤지컬 패러다임의 변화도 기대된다.

여주시 관계자는 “그 동안 다수의 창작 뮤지컬을 뚜렷한 색채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아 선보여 온 HJ컬쳐를 제작사로 선정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이 세종대왕이라는 인물을 다시 한 번 기억되게 할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파리넬리’, ‘라흐마니노프’, ‘살리에르’ 등 인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뮤지컬을 제작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온 공연제작사 ‘HJ컬쳐’의 제작 참여로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HJ컬쳐는 “수 많은 업적을 이루기 위해 고민하고 고뇌해야 했던 세종이라는 인물이 ‘최고의 성군’이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고통을 극복하고 시력을 잃는 악조건을 이기고 한글 창제의 의지를 놓지 않았던 이유를 돌아보면서 작품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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