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수술 필요성 높지 않아

입력 2017-08-21 1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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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스포츠동아DB

두산 김태형 감독. 스포츠동아DB

대장 게실염으로 입원 치료 중인 두산 김태형 감독이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장기간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하는 외과 수술 필요성은 높지 않다는 1차 진단을 받았다. 2위 수성은 물론이고 내심 1위도 욕심내고 있는 두산으로선 사령탑이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워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셈이다.

두산 관계자는 21일 “김태형 감독이 오후 5시 중앙대학교 병원에서 소화기 전문의에게 추가 검진을 받았다. 아직 통증이 남아있어 항생제 치료를 계속 해야 하며 22일 다시 한번 검진을 통해 퇴원 시기 등을 결정하겠다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의료진 소견에 따르면 외과수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게실염은 악화되면 맹장염과 같은 심한 복통이 따르고 천공, 출혈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에 따라 항생제 치료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외과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9일 수원 원정 도중 복통을 호소해 동수원 병원에 입원했고 20일 중앙대 병원으로 옮겨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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