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홀드 vs 브랜치, UFC 파이트 나이트 116 메인이벤트 출격

입력 2017-09-15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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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UFC 미들급 랭킹 3위 루크 락홀드와 9위 데이브 브랜치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UFC 파이트 나이트 116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이들의 설전은 이미 오래 전부터 뜨거웠다. 지난달 락홀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락홀드는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 파이팅’과의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브랜치가 누군지 잘 모른다”고 얘기했다.

이에 브랜치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 “난 5년 동안 진 적이 없다. 네가 뭔가 훔친 것처럼 두들겨 팰 것”이라고 맞섰다. 이에 또다시 락홀드는 “선글라스와 비니 뒤에서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 신경 끄고 싶다”고 답했다.

이번 UFC 파이트 나이트 116의 메인 이벤트는 ‘챔피언 간의 대결’이다. 락홀드는 미국 격투기 단체 스트라이크포스와 UFC 미들급의 전 챔피언이고, 상대인 브랜치는 WSOF에서 미들급과 라이트급을 제패한 바 있다. 랭킹은 3위와 9위로 차이가 있지만, 락홀드의 ‘전적’으로 미루어 보아 경기 결과는 쉽게 점치기 힘들다.

락홀드는 1차 타이틀 방어전에서 대체 선수였던 마이클 비스핑에게 패해 허무하게 챔피언 벨트를 뺏긴 것과 동시에 미들급의 질서를 엉망으로 만든 바 있다.

이후 락홀드는 자신의 패배로 미들급이 혼란에 빠진 것을 인정하며 지난 7월 한 인터뷰에서 “내가 미들급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옥타곤으로 돌아가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려면 브랜치부터 꺾어야 한다. 락홀드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손쉽게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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