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사퇴한 이건희 회장 ‘명예 위원’으로 추대

입력 2017-09-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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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스포츠동아DB

8월 11일 가족들의 요청 형식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사퇴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IOC 명예 위원으로 추대됐다. IOC는 9월 16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31차 총회에서 이건희 회장과 노르웨이 출신 게르하르 헤이베르그 전 IOC 위원 등 2명을 IOC 명예 위원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IOC가 20년 이상 올림픽에 기여한 이 회장의 공로를 기여한 것이다. 이 회장의 가세로 IOC 명예 위원은 42명으로 늘었다.

1996애틀랜타 올림픽 기간에 열린 제105차 IOC 총회에서 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 회장은 IOC 문화위원회(1997년), 재정위원회(1998∼1999년) 위원으로 활동했다. 1991년 IOC의 올림픽 훈장을 받았고 대한올림픽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서 한국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앞장섰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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